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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만 담으면 하락장에서 '와르르'…한번에 분산투자하는 ETF

입력 2026-02-05 15:51   수정 2026-02-05 15:54



주식과 채권, 금 등에 동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변동성 장세에서 시장을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배분 전략에 눈을 기울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5일 ETF체크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SPDR 브리지워터 올웨더'(ALLW)는 올 들어 4.55% 상승했다. 이 기간 미국 S&P500지수(0.54%)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이 ETF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를 세운 레이 달리오가 고안한 투자전략인 ‘올웨더 포트폴리오’(주식, 채권, 원자재, 금 등에 분산투자)를 기반으로한 상품이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변동성 장세에서 높은 성과를 낸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에도 3.2%의 수익을 올렸다. 당시 S&P500지수 추종 패시브 ETF는 36.8% 손실을 냈다. ALLW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채권과 글로벌 주식, 물가연동국채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주식과 금에 분산투자하는 ETF도 있다. ‘위즈덤트리 이피션트 골드 플러스 에쿼티 스트래터지’(GDE)는 S&P500지수와 금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자산의 90%는 주식에, 나머지 10%는 금 선물에 투자한다. 금 선물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10%의 비중만으로도 90%에 달하는 비중으로 투자하게끔 해 수익률 극대화한다. 올 들어서만 12.06%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과 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KIWOOM 미국S&P500&GOLD’가 상장돼 있다. 미국 S&P500지수에 90%, 금에 10%를 투자한다.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투자 비중을 유지한다. 기존 S&P500 투자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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