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6억원.
부영그룹이 지난해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에게 지급한 출산장려금 규모다. 전년(28억원) 보다 29% 늘어난 수준이다.
부영그룹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출산한 직원의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36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2024년 제도 도입 이후 다자녀 출산 등으로 두 자녀 이상을 낳아 총 2억원을 받은 직원도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회사가 지급한 출산장려금 누적액은 134억원에 달했다.
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시행 첫해인 2024년에는 2021∼2023년분을 고려해 총 70억원이 지급됐다.
회사 측은 출산장려금 제도가 단순한 사내 복지를 넘어 기업 차원의 출산 장려 모델을 제시하고,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라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출산장려금 제도가 가시적 성과를 보인다"며 "우리 회사의 사례가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수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나비 효과'로 확산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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