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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대전환' 선언한 현대차, 노조에 발목 잡히나

입력 2026-02-05 14:07   수정 2026-02-05 14:19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장에 인간형 로봇을 도입하려고 추진하자, 현대차 노조가 “거대한 저항을 준비할 것”이라며 또다시 비판 목소리를 냈다.

노조는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대안 없는 로봇 도입은 인류의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은 인간을 돕는 도구의 탈을 쓰고 들어와 조용히 노동자의 책상을 치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며 “자본의 논리에 따라 일방적으로 로봇이 도입된다면 혁신이 아닌 ‘노동 암살’이 될 수 있다”며, “인간과 로봇이 조화될 수 있는 타협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에 더해 과거 산업혁명 사례를 언급하며 “자본가들은 기술 발전을 찬양하고 사람들을 현혹해 열광하게 했지만, 시기마다 노동자들의 저항이 거대한 방파제를 만들어 조화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1500만 노동자 맨 앞에서 밀려드는 로봇에 대한 저항을 준비할 뿐”이라며, “생존권 싸움으로 규정하고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조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의 미국 공장 투입 논의에 “노사 합의 없이는 단 1대도 들일 수 없다”며 연일 경계심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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