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이 러시아·인도 등 해외법인 성장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5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조332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558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6.8%다. 식품업계 영업이익률이 통상 10%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오리온의 16.8%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오리온의 해외 매출 비중은 현재 65%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제과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와 인도 법인의 약진과 중국·베트남 법인 매출 증가 등 해외 시장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오리온의 러시아와 인도 법인 매출은 두자릿수 증가했다. 지난해 러시아 법인 매출은 47.2% 증가한 3394억원에 달했다. 수박 초코파이, 후레쉬파이, 젤리 등 현지 맞춤형 제품군을 늘리고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인도 법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인도 법인 매출은 30.3% 증가한 275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이트파이 등 현지화 제품이 시장에 안착한 것이 주효했다. 오리온은 올해 성장성이 큰 초코파이, 카스타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확대하는 한편, 이커머스 채널 공략도 강화해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 역시 최대 성수기인 ‘춘절(중국)’과 ‘뗏(베트남)’ 특수가 부재했음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4% 증가한 1조320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저당 초코파이 등 현지에서 반응이 좋은 건강지향형 신제품을 앞세워 항저우, 광저우 등 성장성이 높은 중·남부 시장의 간식점과 편의점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4.6% 늘어난 5381억원이었다. 오리온은 올해 지난해 680억원의 매출을 올린 쌀과자와 스낵, 캔디 등의 생산을 확대해 유통 채널별 매대 점유율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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