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이른바 중학개미들이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인 중국 증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반도체와 인공지능(AI)등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종에 자금이 몰리는 양상이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1월2일~2월4일까지 중국 본토 증시에서 나우라 테크놀로지를 498만 달러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다.
나우라 테크놀로지는 중국 반도체 자립의 상징으로 꼽히는 기업으로 정부 주도의 대규모 반도체 펀드 지원을 받고 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세척·식각 공정 장비를 생산하며 주가는 올해 들어 소록 하락했지만 최근 1년 기준으로 60% 이상 상승했다.
인쇄회로기판(이하 PCB) 전문기업 선난써키트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선난써키트는 AI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PCB 판매가 늘어나며 최근 1년 간 주가가 140%이상 급등했다.
이 밖에도 AI서버 기업 폭스콘산업인터넷과 중국 대형 자산운용사 E펀드 매니지먼트 주식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홍콩 증시에서도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의 투자 흐름이 이어졌다. 올해 순매수 1위는 중국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를 주총하는 ChinaAMC CSI 300 ETF였다.
AI 스타트업 미니맥스, 삼성전자 2배 ETF, 항셍테크지수ETF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다만 중학개미들은 전체적으로는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증시 강세에 따라 투자 자금이 다시 국장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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