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2026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주식 부문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됐다. 채권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년 연속 베스트 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글로벌 증시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탄탄한 주식형 펀드 운용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잇달아 출시한 목표전환형 펀드가 정교한 전략과 분석을 바탕으로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oreAI 목표전환형’ 1·2호 펀드를 출시해 각각 45일, 49일 만에 목표 수익률을 조기 달성했다. 이들 펀드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글로벌CoreAI 목표전환형3호’에는 변동성 장세에도 불구하고 40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차세대 기술 트렌드도 기민하게 포착했다. 지난해 2월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산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공모펀드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을 출시했다. 이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등 상장지수펀드(ETF)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미국, 중국 시장을 아우르는 상품군을 구축했다.
채권 부문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채권형 펀드 설정액이 25조3478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8.03% 증가했다. 이 중 채권형 ETF의 순자산은 5조58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74% 급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현물형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비롯해 환노출형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엔화노출형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세 상품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1031억원에 달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 시리즈는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2008년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시장의 약 90%를 차지했다. 설정액은 2024년 말 대비 58.84% 늘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펀드의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작년 9월 채권형 ETF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정교한 신용 분석 시스템을 토대로 신용등급 AA- 이상인 최우량 회사채만 선별해 편입했다. 이 ETF는 검증된 운용 이력(트랙 레코드)에 힘입어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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