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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생, 전문기술 인재로 키운다…법무부, 16개 전문대 선정

입력 2026-02-05 17:50   수정 2026-02-05 17:59



법무부는 전문대학 소속 해외 유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육성형 전문기술학과'를 16개 전문대학의 1개 학과씩 시범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어 능력과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기술력을 갖춘 유학생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육성형 전문기술학과에 입학하는 유학생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학 요건인 한국어 능력(TOPIK 3급 이상)을 갖춘 경우, 유학 비자(D-2) 발급 시 필요한 재정 요건이 면제된다. 수도권 소재 대학은 2000만원, 지방 소재 대학은 1600만원이다. 또 재학 중 학업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도 주당 30시간에서 35시간으로 늘어난다.

졸업 후 취업과 체류 지원에서도 혜택이 주어진다.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졸업생이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TOPIK 5급 이상) 이수 등 높은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고 전공 관련 업체와 초임 연 2600만원 이상의 임금으로 고용계약을 맺을 경우, 신설 예정인 K-CORE(E-7-M)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 비자로 5년 이상 취업 활동을 하거나, 인구감소지역의 동일 기업에서 3년 이상 근속하면 거주 자격(F-2) 신청도 가능하다.

육성형 전문기술학과는 경기권의 경기과학기술대(미래전기자동차과), 대림대(미래자동차공학부), 부천대(섬유패션비즈니스학과), 서정대(글로벌섬유패션비즈니스과), 오산대(전기공학과), 용인예술과학대(자동차기계과) 등 6곳이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경남정보대(기계과), 동의과학대(기계공학과), 부산과학기술대(자동차과) 등 3곳이 선정됐다.

대구의 영진전문대(스마트CAD/CAM과), 경북의 구미대(특수건설기계공학부), 경남의 거제대(기계공학과), 울산의 울산과학대(기계공학부)도 포함됐다. 전북에서는 군장대(스마트농식품과)와 전주비전대(미래모빌리티학과), 전남에서는 목포과학대(신재생에너지전기과)가 선정됐다.

법무부는 이번 시범 지정으로 전국적으로 연간 최대 800명까지 중소기업에 외국 인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기술력과 한국어 능력을 모두 갖춘 우수 인재를 길러내 인구 소멸과 지역 인력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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