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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금광개발 붐…韓 채굴광산은 7곳뿐

입력 2026-02-05 17:35   수정 2026-02-05 19:53

2000년대 들어 국내 금 채굴은 간신히 명맥만 이어가는 수준이다.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채굴 중인 국내 금광은 충북 삼조·금풍광산, 경북 주남죽변·중산골드광산, 세종 흥진광산, 전북 금봉광산, 전남 가사도광산 등 7곳이다. 그나마 규모의 경제를 갖춘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가사도광산이 유일하다. 이곳을 소유한 썬시멘트는 2013년 대우조선해양SMC로부터 해남군 황산면 은산·모이산광산을 인수해 채굴하다가 품위(品位·금의 비율)가 낮아지자 2015년부터 진도 가사도금광을 추가 개발해 지금에 이르렀다.

이 세 광산에서 나온 순금만 4614㎏으로 국내 금 생산의 90%를 차지한다. 가사도광산에선 하루 300t의 원광석을 채취해 은산광산에 있는 선별장으로 보낸다. 이곳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품위를 높인 ‘정광’을 골라낸 뒤 월 150t가량을 울산 제련·정련회사인 LS M&M에 판매한다.

해외에서는 금광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생산지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물론 아프리카 가나와 미국 네바다주 등에서도 신규 채굴과 광산 확장 프로젝트가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금 탐사 예산은 약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진도·해남=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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