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전력사업 전시회 ‘일렉스 코리아 2026’에서 개발을 마친 HVDC 변환용 변압기,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HVDC용 밸브 등 HVDC에 필요한 설비를 모두 공개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 전력을 직류(DC)로 변환해 보내는 방식으로, 장거리 송전 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차세대 전력망 기술로 꼽힌다. HVDC 설비는 전압 변동에 취약해 고도의 절연 기술이 필수적인데, 미국 GE버노바와의 협력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끝냈다는 게 LS일렉트릭의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HVDC 변압기와 무효전력보상장치 설비들을 부스 전면에 배치해 국산화 기술력을 강조했다.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효성중공업은 향후 입찰에서도 국내 산업 기여도와 유지보수 편의성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일진전기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유일한 ‘수직계열화’ 역량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일진전기는 변압기와 초고압 해저·지중 케이블을 동시에 생산·시공할 수 있다. 일진전기는 변압기와 케이블 간 정합성을 극대화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전남을 중심으로 조 단위 입찰이 기다리고 있다”며 “국내 실적을 기반으로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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