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충북 단양군의 남한강에서 발견된 부패한 시신의 신원을 끝내 확인하지 못한 채 사건이 종결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시신의) 신원은 확인하지 못했다. 범죄 혐의점이 없고 신원을 파악할 추가 단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변사사건을 종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7일 오전 8시께 "하천 부유물에서 사람의 하반신이 나왔다"는 수거업체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업체는 단양 남한강에서 하천 부유물을 수거한 뒤 충주 소재 회사에서 재활용을 위한 분류 작업을 하던 중 시신의 하반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께 수거물 더미에서 상반신도 발견했지만, 머리 부위는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범죄 행위로 절단된 게 아니라 하천에서 분리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인은 미상이었고, 성별은 여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은 종결했지만, 국과수에 보관 중인 DNA 자료를 토대로 실종자 신고 데이터와의 일치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유사한 신고가 접수될 경우 곧바로 대조·분석에 나설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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