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20만1000원으로 높였다. 올해 한국형 전투기 KF-21 수출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한국항공우주의 직전 거래일 종가는 16만2000원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2026년 매출액 목표치로 5조7306억원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매출 목표를 약 3조3000억원으로 설정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특히 KF-21의 첫 수출이 목표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내 성과가 나타날 경우 수출 포트폴리오의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F-21 첫 수출국은 인도네시아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5~2027년 한국항공우주의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6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UJTS) 사업도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다. UJTS 사업은 고등훈련기를 최대 220기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계약 금액은 10조원 안팎에 이른다. 배 연구원은 "KF-21 및 UJTS 등 대형 수출이 현실화하면 강력한 이익 모멘텀이 2~3년 이상 연장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4분기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은 1조4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82.8%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는 31%가량 밑돌았다.
실적 충격에 대해 배 연구원은 "국내 완제기 납품 지연 및 폴란드 FA-50 수정계약에 따른 진행률 인식 지연, 일회성 하자 보수 충당금 약 245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예정원가 상승도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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