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12.1%, 11.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1951억원, 영업이익 61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2.7% 늘었다.
사업 부문별 연간 실적을 보면 커머스 매출이 전년 대비 26.2% 증가한 3조6884억원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 늘었다. 네이버는 N배송 인프라 확장과 인공지능(AI) 개인화 고도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 연간 매출은 12.1% 증가한 1조6907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3조원 규모다. 콘텐츠 매출도 전년 대비 5.7% 증가한 1조8992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596억원(전년 동기 대비 -0.5%), 커머스 1조540억원(+36.0%), 핀테크 4531억원(+19.0%), 콘텐츠 4567억원(-2.3%), 엔터프라이즈 1718억원(-3.2%)이다. 4분기에도 커머스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네이버는 LY 정산금 효과를 제거하면 서치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16.6%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사우디 디지털트윈 등 글로벌 매출과 신규 GPUaaS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서치플랫폼 역시 AI 지면 최적화와 숏폼(클립) 서비스 고도화로 전체 플랫폼 광고 매출은 6.7% 성장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5년은 네이버만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콘텐츠와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AI 브리핑' 확장을 통해 AI 시대에서의 검색 경쟁력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쇼핑 에이전트와 AI Tab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수익화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콘텐츠, AI 인프라, N배송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며 주요 사업부문에서의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새로운 3개년(회계연도 2025년~2027년) 주주환원계획에 대해서도 공지했다. 새 주주환원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FCF(잉여현금흐름)의 25~35%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또는 현금 배당의 방식으로 환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2026년 1분기부터 핵심 사업 및 신규 사업 기회를 명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매출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광고, 서비스)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C2C, 콘텐츠, 엔터프라이즈)으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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