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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구동에 최적"…애플 '이 제품' 동났다 [박의명의 실리콘 트래커]

입력 2026-02-06 09:03   수정 2026-02-06 15:58


애플의 손바닥 크기의 데스크톱인 ‘맥미니’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비서를 집에서 안전하게 구동할 수 있는 최적의 기기로 입소문이 나면서다.

6일 레딧, 링크드인 등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맥미니를 구입한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인기 모델은 599달러에 판매되는 보급형 맥미니 모델이다. 2024년 10월 출시된 이 제품은 256GB(기가바이트) 메모리에 애플의 M4칩을 탑재했다.

구매가 급증한 것은 AI에이전트 ‘몰트봇’ 인기 덕분이다. 지난해 11월 한 오스트리아 개발자가 내놓은 몰트봇은 다른 생성형AI와 달리 컴퓨터 내부에 설치된다. 이메일을 대신 정리 요약해주고, 메신저로 들어오는 채팅을 정리해주는 등 기존 AI와 차별화되는 편리함 때문에 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다만 몰트봇은 컴퓨터 내 모든 앱의 접근 권한을 넘겨받고, 민감한 데이터까지 접근할 수 있는 구조 탓에 보안 우려가 발생한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자체적으로 AI를 돌리는 ‘가정용 데이터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다.

네덜란드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네답의 안드레 포켄 최고기술책임자는 자신의 SNS에 “몰트봇에 아마존 계정과 신용카드 정보를 제공했더니, 내 PC의 메시지를 다 훑어보고 사전 안내 없이 상품을 스스로 결제했다”며 “신기했지만, 섬뜩해서 즉각 중단했다”고 전했다.


맥미니가 AI용 PC로 주목받는 건 그래픽처리장치(GPU), CPU(중앙처리장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된 구조 덕분이다. 기존 PC들은 GPU, CPU, NPU가 독립적으로 작업을 하고, 작업 내용을 다른 칩으로 옮기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속도가 느려지고 병목이 발생한다.

반면 맥미니는 AI데이터를 옮겨서 처리하지 않고, 그 자리에 둔 채 여러 연산 칩들이 돌려가면서 처리한다. 같은 스펙이면 맥미니의 처리 속도가 월등히 빠른 이유다.

맥미니는 칩 성능에 따라 599달러, 799달러, 999달러, 1399달러 모델로 나뉜다. 1399달러에는 기본 칩보다 더 강력한 M4프로 칩이 탑재된다.

M4칩은 10코어 CPU, 10코어 GPU, 16코어 뉴럴엔진이 적용됐다. M4프로칩은 12코어 CPU, 16코어 GPU, 16코어 뉴럴엔진이 탑재됐다.

799달러 제품은 모든 성능이 599달러 모델과 같지만 저장용량이 512GB로 두배 많다. 999달러 모델은 메모리 용량이 24GB로 하위 두 개 모델(16GB)보다 많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기본 M4 칩으로도 개인형AI를 돌리기 손색없다는 평가가 나오며, 599달러 모델로 구매가 몰리고 있다. 맥미니는 몰트봇 작업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 텍스트 요약 같은 일상적인 AI 작업도 빠르게 처리한다는 평가가 많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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