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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장중 5000선 붕괴…나흘 만에 또 매도 사이드카

입력 2026-02-06 09:02   수정 2026-02-06 10:42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급락하며 나흘 만에 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7.44포인트(4.4%) 하락한 4936.13을 가리키고 있다. 5013.15에 개장한 코스피는 우하향하며 5000선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5000선 밑에서 거래된 건 지난 2일 이후 나흘 만이다.

장 초반 하락폭을 키우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매도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도를 5분간 정지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조치다. 코스피200선물이 전장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했던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1억원, 84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659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23%), 삼성물산(-7.84%), SK스퀘어(-6.18%), HD현대중공업(-5.64%), 현대차(-5.42%), SK하이닉스(-5.11%), 두산에너빌리티(-4.97%), 삼성전자(-3.64%), 셀트리온(-3.22%), LG에너지솔루션(-3.16%), 기아(-2.69%), 신한지주(-2.64%), 삼성바이오로직스(-2.41%)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52.43포인트(4.73%) 내린 1055.98을 가리키고 있다. 1077.08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도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604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2억원, 1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파랗게 질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6.89%), 케어젠(-6.71%), 에코프로(-6.03%), 에코프로비엠(-6.03%), 에이비엘바이오(-5.75%), 펩트론(-5.66%), 리가켐바이오(-5.38%), 코오롱티슈진(-5.11%), 원익IPS(-4.91%), 리노공업(-4.39%), 알테오젠(-4.38%), 이오테크닉스(-4.17%)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원70전 오른 1472원70전에 개장한 후 1470원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92.58포인트(1.2%) 하락한 4만8908.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84.32포인트(1.23%) 떨어진 6798.4에 나스닥지수는 363.99포인트(1.59%) 낮은 2만2540.59에 장을 마쳤다.

AI 및 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부담이 큰 가운데 AI가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사업 영역을 갉아먹으면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력 사업인 빅테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공포가 커졌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전반에 걸쳐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발 인공지능(AI) 기술주 중심의 조정을 반영해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저가 매수 심리도 여전해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라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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