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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추문에…유럽 정가·왕실까지 흔들

입력 2026-02-06 10:56   수정 2026-02-06 10:57


미국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의 후폭풍이 유럽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이 각국 정치권은 물론 왕실까지 번지면서, 수사 착수와 소환, 공개 사과가 잇따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받는 토르비에른 야글란 전 총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야글란 전 총리는 1996~1997년 노르웨이 총리를 지냈고, 2009~2019년에는 유럽평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09~2015년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벨위원회 의장도 맡았다.

프랑스에서는 전직 장관이 정부에 소환됐다.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은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소명하기 위해 이날 외무부에 출석했다. AFP통신은 대통령실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외무장관에게 랑 전 장관을 소환해 해명을 들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외무부 측도 랑 전 장관의 소환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현직 총리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키어 스타머 총리가 피터 맨덜슨 전 산업장관이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를 미국 주재 대사로 임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국정 운영에 대한 실망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스타머 총리는 취임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맨덜슨은 토니 블레어 정부 시절 노동당 내에서 '어둠의 왕자'로 불렸던 핵심 실세다.

엡스타인 파일의 파장은 유럽 왕실로도 번졌다. 엡스타인과 연루된 성추문으로 지난해 10월 앤드루 전 왕자가 왕실 지위를 박탈당한 데 이어 그의 전처 세라 퍼거슨이 엡스타인에게 자금을 빌리려 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며 영국 왕실은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노르웨이의 메테마리트 왕세자비 역시 엡스타인 파일에 최소 1000차례 이상 언급되며 논란에 휩싸였고 벨기에의 로랑 왕자도 엡스타인과의 친분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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