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브랜드 미닉스가 출시한 미니 김치냉장고가 한때 폭발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면서 회사가 사과를 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제대로 타면서 삼성·LG전자 제품보다 더 많이 찾을 정도다. 앳홈은 6일 자사 가전 브랜드 미닉스 검색량이 김치냉장고 브랜드 중 선두를 달렸다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이템스카우트를 통해 네이버·카카오·쿠팡·11번가·지마켓·옥션·인터파크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를 보면 미닉스 김치냉장고 검색량이 락앤락, 딤채, 삼성, LG를 모두 뛰어넘었다. 김장철인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미닉스 김치냉장고' 누적 검색량은 21만7060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LG전자 김치냉장고의 경우 검색량 13만6480건, 딤채 김치냉장고는 11만2650건,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9만7100건을 나타냈다.
미닉스는 김치냉장고 수요가 집중되는 김장철을 앞둔 작년 10월 미니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를 출시했다. 김치 소비량이 감소하는 데다 주거 면적이 소형화되는 추세를 고려해 미니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 초기 생산분 수천여대가 완판됐다. 이에 회사는 공지를 통해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수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과하기도 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선 이날 기준 최근 3개월간 122명이 재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제품 설명란에 '극소량 입고'란 문구를 표시했다. 여전히 생산물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미닉스는 더 시프트가 김치를 소량으로 신선하게 보관하려는 소비자들 라이프스타일과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부피가 큰 대형 가전 대신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미니멀 인테리어 트렌드도 판매량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실구매자 반응도 긍정적 후기가 대다수다. "작지만 필수 기능은 훌륭하다"거나 "사이즈도 아담하고 너무 예쁘다", "좁은 공간에 정말 유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소음이 다소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미닉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생활 방식에 맞춘 제품과 기술로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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