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영 교수는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 출신으로 국립발레단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역임한 한국 발레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2019년부터는 경희대학교 교수로 부임해 한국 발레 발전에 힘쓰고 있다. 국립발레단을 나와서도 지금까지 무용수로서 크고 작은 무대에 오르며 발레계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고전 작품과 컨템퍼러리 작품 모두 소화가 가능한 무용수다.
공연의 핵심 주제는 '성장'이다.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으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어린시절 홀로 연습하던 소녀의 기억부터 무용수의 시간을 지나 교육자로서 학생들과 호흡하는 순간을 다룬다. 무대 위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17명의 제자가 작은 별로 등장한다. 이들이 자신만의 빛을 찾아 큰 별로 성장하는 과정은, 스승과 제자가 예술 동반자로서 써내려간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번 공연에서 김지영 교수는 안무하고 출연하는 동시에 예술감독까지 도맡았다. 그는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에서는 은퇴했으나, 영원한 현역 무용수라는 점을 일깨우는 대목.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유회웅 교수는 연출가로서 힘을 보탰다. 공연 티켓 예매는 1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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