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7384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3조5218억원으로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2277억원으로 54.7% 증가했다.실적 개선을 이끈 주역은 백화점과 해외사업이다. 국내 백화점은 지난해 49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과 고마진 패션 상품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4분기 외국인 매출이 37% 급증해 연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고객 국적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한 것도 특징이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4분기 최대 이익을 냈다. 해외 백화점 부문은 연간 매출 1267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해외 마트도 구매 건수와 객단가가 고르게 증가해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해외 마트 매출은 3.3% 증가한 1조5461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496억원이었다.
e커머스 롯데온은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연간 영업적자를 60% 이상 줄였다. 광고 수익 증가와 고마진 상품 확대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하이마트의 연간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60% 급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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