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포인트 넘게 하락한 5,089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5천선을 내주며 급락 출발했고, 하락 폭이 커지면서 오전 9시 6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도가 일시 중단되며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조치로, 지난 2일 급락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가 이어진 데다 인공지능, AI 사업 수익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귀금속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마진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6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고,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기관도 매수로 돌아서며 9천억 원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3조8천억 원 넘는 물량을 쏟아내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물산과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하락 마감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소폭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KB금융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7% 넘게 오르며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입니다.
또 정부 고위 관계자가 북한과의 관계 진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남북경협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습니다. 코데즈컴바인과 조비, 아난티 등 관련주가 장중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하락한 1,08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 급락한 뒤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약세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순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바이오와 2차전지, 로봇 관련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해 1,469원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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