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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선수 성기확대 주사 논란…도핑방지기구 "살펴볼 것" [2026 밀라노올림픽]

입력 2026-02-06 18:06   수정 2026-02-06 18:07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부 남자 스키점프 선수들이 경기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성기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톨트 반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회장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해당사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올리비에 니글리 WADA 사무총장도 "일부에서 제기하는 행위가 경기력을 어떻게 향상하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도핑과 관련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독일의 한 매체는 일부 남성 스키점프 선수들이 경기복 사이즈 측정 전 성기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일시적으로 음경을 두껍게 만들어 더 큰 사이즈의 경기복을 착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 큰 사이즈의 경기복을 입으면 스키점프 경기 결과에 유리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헐렁한 경기복이 더 큰 공기 저항을 받도록 해 체공시간을 늘릴 수 있어서다.

과학저널 프런티어스는 스키점프 선수의 경기복 크기가 2cm 커지면 점프거리가 최대 5.8m 늘어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국제스키연맹(FIS)은 대회 전 선수들의 신체 치수를 3D 스캐너로 정밀 측정해 경기복 사이즈를 결정하고 있다.

앞서서도 스키점프 선수의 경기복 사이즈 문제는 여러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FIS 스키점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노르웨이 선수 두 명이 사타구니 부위 솔기를 조정한 경기복을 착용한 사실이 적발돼 18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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