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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태양광’...한화솔루션, 머스크 한 마디에 ‘불기둥’

입력 2026-02-07 11:58   수정 2026-02-07 12:25


한화솔루션 주가가 이달 들어 불과 5거래일 만에 50%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태양광 활용 구상 소식이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날 15.38% 오른 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54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에만 각각 463억원과 37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가 51.9% 치솟았다.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6% 감소한 3조778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78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올해 실적 전망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이 지난 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 미국 '태양광 셀' 통관 정상화와 카터스빌(Cartersville) 공장 가동 시점을 2~3분기로 언급해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다는 평가다.

올해 주력 사업인 태양광 부문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증권사들은 업황 반등 신호가 확인됐다며 목표주가를 앞다퉈 올려 잡고 있다.

특히 머스크 CEO의 태양광 활용 구상 소식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 CEO는 이달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미국 내 10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원자재부터 태양광 패널 완제품까지 공급망 전반을 통합해 연간 100GW의 태양전지 생산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알리기도 했다.

증권사들도 한화솔루션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2만5000원→5만원)을 비롯해 현대차증권(3만8000원→4만7000원) 하나증권(3만원→4만7000원) 미래에셋증권(3만5000원→4만6000원) NH투자증권(3만5000원→4만50000원) 신한투자증권(3만원→4만4000원) 등 전날 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 9곳 중 8곳이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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