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차문화협회가 충남 천안에서 동계연수회를 열어 전통 차문화의 가치 확산에 나섰다.
한국차문화협회는 7~8일 이틀간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제66회 동계연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전통 다례 교육을 중심에 두고 인문·치유 강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차문화를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삶의 태도와 인성 교육의 매개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전국 27개 지부 회원과 일본 교토지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첫날에는 음식인류학과 생명과학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졌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상차림과 식사방식'을 통해 식문화의 역사성과 공동체성을 짚었다.
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예쁜 꼬마선충 이야기와 인간의 수명'을 주제로 생명과학의 최신 연구를 소개했다. 노화와 수명 연장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며 차문화와 생명 존중의 철학을 연결했다.
둘째날에는 치유와 건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최수정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암 생존자 건강관리'를 주제로 생활습관 관리와 정서적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문화가 심신 안정과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연수회 기간에 다례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회원은 전통 예절을 재점검하고 지부 간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총회와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수료식도 열렸다.
최소연 이사장은 "차문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 계승과 현대적 확산을 위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전국 27개 지부와 일본 교토지부를 중심으로 차문화 교육, 인성 함양 프로그램, 전통 예절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차문화를 매개로 한 인문·치유 콘텐츠를 강화해 대중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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