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89.14
(74.43
1.44%)
코스닥
1,080.77
(27.64
2.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중국 호텔 침대 몰카에 내가…" 수천명에 생중계까지 '충격'

입력 2026-02-08 10:18   수정 2026-02-08 10:49



중국 호텔 객실의 불법 촬영물 실태가 공개됐다. 일부 투숙객의 침대 위 모습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BBC는 중국 호텔 객실에서 촬영된 불법 촬영물 수천 개가 여러 사이트에서 포르노로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한 남성은 2023년 포르노 영상물을 찾기 위해 채널을 검색하던 중 영상 속 커플이 3주 전 중국을 찾았던 자신과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얼어붙었다.

두 사람의 가장 친밀한 순간들은 호텔 방에 숨겨져 있던 카메라에 포착됐고, 그 영상은 그가 접속한 채널에 로그인한 수천 명의 낯선 사람들에게 공개됐다.

이와 같은 불법적인 스파이캠 포르노는 중국에서 10년 이상 지속돼 왔다.

불안감을 느낀 투숙객들은 SNS를 통해 객실 내 몰래카메라를 찾는 방법을 공유했다. 심지어 일부는 촬영을 피하기 위해 호텔 객실 내 텐트를 치기도 했다.

BBC 취재진은 실제 중국 정저우의 한 호텔 방을 찾아 스파이 캠 중 하나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카메라가 벽 환기 장치에 숨겨져 침대를 향하는 방향으로 촬영 중인 것을 발견했다.

몰래카메라 영상을 생중계하는 웹사이트도 존재했다. 월 450위안(약 9만5000원)의 구독료를 내면 객실 내부 생중계 영상을 볼 수 있다.

BBC는 18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 텔레그램에서 6개의 웹사이트와 앱을 발견했다. 이들은 180개가 넘는 호텔 객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을 생중계한다고 광고했다.

BBC는 7개월 동안 한 웹사이트를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54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고, 이 중 절반가량이 항상 작동했다. 평균 투숙률을 고려하면 수천 명이 촬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은 자신이 찍혔다는 사실조차 모를 가능성이 크다.

BBC는 가장 두드러진 중개상이 'AKA'라는 닉네임을 쓰는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BBC 기자가 소비자로 가장해 접근하자 그는 한 달에 450위안(약 9만 5000원)을 내면 생중계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로그인하면 5개의 촬영 화면을 선택할 수 있었다. 투숙객이 키 카드를 꽂아 전기를 켜는 순간부터 객실 내부가 보였다. 생중계를 처음부터 다시 보거나 저장된 영상을 다운로드하는 것도 가능했다.

AKA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에는 1만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다. 2017년부터 축적된 편집 영상만 6000개가 넘었다.



구독자들은 텔레그램에서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았다. 투숙객의 외모를 평가하고 대화 내용을 추측하며 성관계 모습에 점수를 매겼다.

범죄 조직은 이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BBC가 모니터링한 한 개 채널만 확인했는데 지난해 4월 이후 최소 16만3200위안(약 3448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불법 촬영 피해자가 된 한 남성은 "혹시 나와 여자친구 영상이 다시 나타날까 무서워 여전히 가끔 접속해 확인해 본다"면서 "이후 누군가 알아보기라도 할까 봐 여자친구와 공공장소에서는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며, 더 이상 호텔에 숙박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