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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13일까지 답변 없으면 합당 없던일"…與 "의총후 조속발표"

입력 2026-02-08 14:21   수정 2026-02-08 14:22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합당 제안 후 내홍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전에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달라"고 8일 촉구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의원총회 등을 거쳐 조속히 입장을 내놓겠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13일까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혁신당은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급작스러운 합당 제안 이후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이 심해지는 데다 밀약설 등 혁신당을 겨냥한 주장까지 나오자 조 대표가 잡음 해소 차원에서 '데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대표는 "합당하지 않고 별도 정당으로 선거연대를 이룰 것인지 아니면 선거연대도 하지 않을 것인지, 또는 하나의 정당 안에서 가치와 비전 경쟁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선택해달라"며 "(토지공개념 등) 조국당 비전과 가치에 대한 태도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합당 결정 시한에 대해선 "민주당이 (최고위 등) 공식 논의와 절차를 거쳐서 2월 15일이라고 하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정 대표의 합당 제안 후 벌어진 민주당 내 권력투쟁 과정에서 혁신당을 향해 밀약설, '조국 대권론' 등이 유포됐다고 주장하면서 "어떠한 밀약도 없었고, 어떤 지분 논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또 "정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한다"며 "제가 요구한 사항에 대해 민주당이 (합당하는 것으로) 공식 결정하면 대표 간 만남이 있어야 한다.
그 만남에서 다음 단계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조속히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 대표의 요구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정 대표는 (10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당원들 의견을 반영해 의총 후 가급적 조속히 합당 추진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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