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LIV골프로 주 무대를 옮긴 안병훈(사진)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LIV골프 2026시즌 개막전에서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톱10에 들었다.안병훈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GC(파72)에서 열린 LIV골프 리야드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안병훈은 브랜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루커스 허버트(호주)와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해 개인전 상금으로만 41만5000달러(약 6억원)를 챙겼다.
2022년 출범한 LIV골프에서 한국 국적 선수가 톱10 성적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영국 대회에서 장유빈이 기록한 공동 21위다. 지난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LIV골프 정식 멤버가 된 장유빈은 시즌 랭킹 53위를 기록한 뒤 퇴출당했다.
지난 시즌까지 PGA투어에서 뛴 안병훈은 올해 새로 만들어진 코리안 골프클럽(GC)의 캡틴을 맡아 LIV골프로 이적했다. 코리안GC는 기존 아이언 헤즈GC가 리브랜딩된 팀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안병훈을 필두로 송영한, 김민규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기존 멤버 중에는 대니 리(뉴질랜드)만 팀에 남았다.
안병훈의 활약 속에 코리안GC도 단체전에서 44언더파를 합작해 13개 팀 중 공동 8위에 올랐다. 공동 8위 상금은 52만5000달러(약 7억6900만원)다. 단체전 상금은 4명의 선수가 균등하게 나눠 가진다. 따라서 안병훈이 이번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총 54만6250달러(약 8억원)에 달했다.
개인전 우승은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엘비스 스마일리(호주)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DP월드투어에서 활약한 스마일리는 LIV골프로 옮기고 치른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58억6000만원)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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