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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던 비트코인 하루 만에 1억 회복

입력 2026-02-08 18:00   수정 2026-02-09 01:03

급락세를 탔던 비트코인이 급반등하며 1억원 선을 회복했다.

8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9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약 13.0% 오른 1억499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일 13.9% 폭락한 9292만원에 거래되며 1억원 선이 무너진 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비트코인 낙폭이 과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는 1주일 전(1억2521만원)에 비해 16%, 한 달 전(1억3629만9000원)과 견줘 23% 하락한 수준이다. 역대 최고액인 1억7801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10월 8일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1억260만원에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폭락과 급반등은 암호화폐의 전형적인 가격 변동이라고 지적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창업자는 CNBC 방송에서 “지난 5년간 비트코인에 대해 말해왔지만 한 번도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이라거나 ‘달러 대체제’ ‘디지털 금’이라고 부른 적이 없다”며 “비트코인은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 자산”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 프로페셔널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비트코인이 지난 10년간 약 18개월마다 50% 하락을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경계하는 분위기다. 데이미언 로 에릭센즈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급격한 추가 상승을 기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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