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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말고 문화도 팝니다…현대차 '콘텐츠 마케팅'

입력 2026-02-08 17:31   수정 2026-02-09 00:43

현대자동차가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에 나섰다.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브랜드 비전으로 선포한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를 넘어 소비자의 문화 동반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투자자로 참여한 첫 독립 장편영화 ‘베드포드 파크’는 지난달 30일 제42회 미국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가 주연한 베드포드 파크는 어린 시절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오드리(최희서 분)가 어머니의 교통사고를 계기로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 분)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스토리다. 이번 작품에서 현대차는 단순 후원이 아니라 투자자로 참여했다. 베드포드 파크는 선댄스영화제 수상 이후 소니픽처스 클래식과 글로벌 배급 계약을 맺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현대차의 콘텐츠 마케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공개된 영화 ‘밤낚시’는 현대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한 브랜드 최초의 단편영화로,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 및 필름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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