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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지속 가능"…거품론 선 그은 젠슨 황

입력 2026-02-08 17:55   수정 2026-02-08 17:56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위한 설비투자는 적절하며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선을 그은 것이다.

젠슨 황 CEO는 지난 6일 CNBC에 출연해 “이들 기업의 현금흐름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언은 메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엔비디아 고객사가 최근 AI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왔다. 블룸버그는 이들 빅테크 4곳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총 650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엔비디아 칩 구매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선 AI 관련주가 출렁이기도 했다. 젠슨 황 CEO는 현재 이뤄지는 AI 인프라 투자를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구축”이라고 규정하며 그 배경으로 연산 능력의 폭발적 수요를 꼽았다. AI 기업 등이 고성능 연산 능력을 활용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 사례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메타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추천 시스템을 생성형 AI와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MS는 엔비디아 기반 AI를 활용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또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과거 판매한 모든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현재 임차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시된 지 6년이 지난 A100 칩까지 여전히 가동 중이란 사실은 AI 연산 수요가 구조적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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