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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에너지 패권 '마지막 퍼즐'은 수소

입력 2026-02-08 17:58   수정 2026-02-08 17:59

중국은 최근 몇 년 새 태양광, 배터리 제조업체에 지급하던 수출 보조금을 줄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충분히 장악했다는 판단에서다.

그 대신 ‘생산자형 전기국가’의 마지막 퍼즐로 수소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원 한국수소연합 국제협력실장은 8일 “수소는 무탄소 전력을 대규모로 저장하는 에너지 매개체인 동시에 열원이나 원료가 필요해 직접적인 전기화가 불가능한 중화학공업 등의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대안”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KOTRA에 따르면 중국의 수소산업은 ‘초기 실증’을 넘어 ‘대규모 상업화’ 단계로 진입했다.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연간 수소 생산·소비 규모는 약 3650만t으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4년 제정된 에너지법을 통해 수소에 연료로서의 법적 지위를 부여했다. 지금은 베이징, 상하이 등 전국 22개 성(省)급 지역에서 560건 이상의 육성 정책을 동시다발적으로 시행하며 ‘수소 굴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신장 쿠처 프로젝트는 단일 전해조 기준 시간당 1000㎥(0.09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최초의 대규모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국수소연합의 수소경제 종합정보포털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연간 수소 생산 규모는 248만t가량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약 93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수소 연료전지 및 수전해기 생산 시설을 짓기로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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