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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미우리 "자민·유신 352석…'전쟁 가능국가' 개헌 가능"

입력 2026-02-08 20:29   수정 2026-02-08 20:53


일본 집권 자민당이 8일 중의원(하원) 총선거 투표에서 압승했다. 자민당은 단독 과반수를 넘어 개헌이 가능한 의석 수인 310석 이상까지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립인 일본유신회를 합칠 경우 최저치를 계산해도 300석이 넘는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출구조사에서 자민당 318석, 일본유신회 34석 등 연립 여당이 352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465석의 중의원을 뽑는 총선거에서 개헌이 가능한 의석수인 3분의 2(310석 이상)를 넘어선다는 얘기다.

여당 과반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던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결과를 통해 자신의 정권 운영에 대해 국민의 신임을 얻었다고 보고, 선거전에서 강조한 ‘책임 있는 적극 재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회 운영에서도 여당의 주도권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다카이치 내각이 전쟁과 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육해공군 전력 보유와 교전권 부인 등을 규정한 헌법 9조를 개정하고 방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면 일본은 태평양전쟁 종전 80여 년 만에 사실상 '전쟁 가능 국가'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 중의원 선거는 약 1년 3개월 만에 실시됐으며, 소선거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 등 총 465석을 놓고 치러졌다. 중의원 해산부터 투·개표까지 16일이 걸려 전후 최단 기간 선거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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