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부담되는 수준이라면서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98억원, 20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 흑자 전환했다"며 "이는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결제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411억원을 기록했는데, 온라인 거래액이 쿠팡 반사수혜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매출 성장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외에도 해외 결제액이 견조하게 성장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금융사업부 매출액은 1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 투자서비스 매출액이 주식거래액 증가로 전년보다 39% 늘었고 보험서비스는 정기납입상품과 DB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올해도 호실적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1분기에도 쿠팡 이슈로 인한 온라인 결제액 증가가 예상되고, 금융사업부도 구조적 개선이 추가로 이뤄질 거란 관측이다.
정 연구원은 "매출 증가와 비용 통제가 이뤄지며 올해 영업이익은 981억원으로 큰 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 데 대해선 부담되는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핀테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0배 대비 과도하게 비싼 밸류에이션(110배)가 아직 부담"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