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9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경쟁약물인 아제투칼너의 시장 진입에 대한 우려 등으로 작년말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아제투칼너의 시장 진입은 빨라야 내년 말로 예상되며, 그 전까지는 엑스코프리가 브랜드 신약으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누릴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실적 기대치 약화와 오는 3월 아제투칼너의 임상 3상 결과가 발표 예정이라는 점 때문에 작년 12월부터 주가가 21% 하락했다”면서도 “아제투칼너가 신약으로 승인되더라도 보험사 등재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시장 진입은 내년 말에서 2028년 초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모멘텀이 약화된 점도 SK바이오팜의 주가 약세 배경이었다. 실제 실적도 예상에 못 미쳤다. SK바이오팜은 작년 4분기 매출 1944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15.66% 적었다.
허 연구원은 “저마진 DP사업부의 매출 확대로 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엑스코프리의 4분기 미국 매출액은 1708억원으로, 계절적 요인과 연말 운송 중 재고 발생 영향으로 직전분기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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