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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사상 최대 실적…세전이익 2조 돌파

입력 2026-02-09 17:16   수정 2026-02-09 17:17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세전이익이 2조원을 돌파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전 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다 해외법인 성과와 자기자본(PI) 투자 평가이익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세전이익이 2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915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936억원으로 각각 61%, 72% 늘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로,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총고객자산(AUM)은 602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518조원, 해외 84조원으로 1년 만에 약 120조원이 증가했다.

해외법인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약 200% 증가한 4981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했다. 뉴욕법인은 세전이익 214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 부문인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트레이딩 역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조110억원을 기록했고,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21% 늘어난 3421억원으로 집계됐다.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손익은 1조2657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연금 부문 성장도 두드러졌다. 연금자산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DC 시장 유입액 가운데 19.1%에 해당하는 4조4159억원을 유치했다. 전 금융업권 기준 DC 부문 순위는 2024년 4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스페이스X와 xAI 등 글로벌 혁신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투자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융합한 ‘미래에셋 3.0’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자산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상 최대 실적에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11.25% 오른 5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30조2824억원으로 불어났다. 미래에셋벤처도 2.64% 오른 2만5300원에 마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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