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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피닉스오픈 3위…3주 연속 '톱10' 올랐다

입력 2026-02-09 18:17   수정 2026-02-09 18:18


김시우(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6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를 기록한 김시우는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크리스 고터럽(미국)과는 1타 차이다.

이번 대회 결과로 김시우는 상금 43만9680달러(약 6억4000만 원)를 받아 올 시즌 4개 대회만에 170만8755달러(25억 원)를 벌어들였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톱10’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14번홀(파4)까지 파 행진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고터럽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추월당했다.

고터럽과 히데키는 나란히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연장전을 치렀다. 마쓰야마는 17번홀(파4)까지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였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다. 벙커에서 친 두번째 샷이 벙커 턱을 맞으면서 결국1타를 잃고 고터럽과 동타로 내려앉았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마쓰야마는 또다시 티샷을 물에 빠뜨렸다. 반면 고터럽은 완벽한 플레이로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차지했다. 고터럽은 시즌 개막전 소니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며 자신의 투어 4승과 함께 시즌 첫 다승에 성공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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