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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성수4구역 파격 제안…공사비 낮추고 금리 최저 수준"

입력 2026-02-10 10:59   수정 2026-02-10 11:00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에 응찰한 대우건설이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는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우선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 1조3628억원보다 460억원 낮춘 1조3168억원으로 입찰했다고 설명했다. 3.3㎡당으로 환산한 공사비는 1140만원이다.

사업비 조달금리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서 0.5%를 차감한 'CD-0.5%'로 제안했다. 지난 4일 기준 CD금리 2.75%를 적용하면 실제 조달금리는 2.25%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실상 최저 수준의 금리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부담도 낮췄다. 통상 정비사업에서는 입찰 마감일을 기준으로 물가상승 지수를 반영하지만, 대우건설은 '조합과의 도급계약 체결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계약 이후 12개월 동안 발생하는 물가 상승분은 대우건설이 부담하는 '공사비 인상 유예' 조건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의 12개월 유예 조건으로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부담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인상 유예로 약 225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개월 유예 이후에도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해 인상 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 예정 공사비보다 460억원을 낮춘 금액으로 입찰했지만, 품질과 상품성은 오히려 상향 적용했고, 사업비 조달금리 역시 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며 "이는 단순한 수치 경쟁이 아니라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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