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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글로벌 ESG 뉴스 브리핑

입력 2026-03-03 06:00  

[한경ESG] 3월 글로벌 ESG 뉴스 브리핑



[정책]

미국, 핵심광물 비축 위한 프로젝트 볼트 공식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인 ‘볼트’를 개시했다. 지난 2월 2일 미국 행정부는 120억 달러 규모의 핵심 광물 전략적 비축 계획인 프로젝트 볼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수출입은행(EXIM)의 100억 달러 직접대출과 약 20억 달러의 민간 자본이 결합된 민관 협력 모델로 진행된다. 중국에 대한 자원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볼트의 핵심이다. 2월 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서는 기존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전략적 자원협력 포럼으로 확대 재출범했다.

EU의 새로운 배출권거래제(ETS2) 무상할당 본격 논의

유럽연합(EU)이 2040년 기후목표 달성을 전제로 한 탄소배출권거래제(ETS) 전면 개편에 나선다. 개편안은 올여름 이후 제시될 예정이며, 핵심 쟁점은 산업계에 제공해 온 무상 배출권(무상할당)을 기존 계획대로 축소할지, 아니면 일정 기간 더 유지할지 여부다.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배출권거래제 시행 시 탄소 누출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누출은 기후 규제를 피해 기업이 생산기지를 역외로 이전하는 현상을 뜻한다. 현행 EU ETS는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2% 줄이는 감축 경로를 따르고 있다. 이미 EU는 건물·도로 운송 연료를 대상으로 하는 ETS2의 시행 시점을 회원국 준비 부담을 고려해 2027년에서 2028년 1월로 1년 연기했다. 다만 배출권 경매는 예정대로 2027년 시작한다.

EU, 영구 탄소 제거 위한 자발적 방법론 발표

유럽연합(EU)이 영구 탄소 제거를 위해 세계 최초의 자발적 방법론을 만들었다. 지난 2월 4일 발표된 이 프레임워크는 검증된 탄소 제거량 1톤의 구성 요소를 명확히 정의하고 지속성을 보장하는 방법, 그리고 책임 및 누출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방법론은 직접 공기 탄소 포집 및 저장(DACCS), 바이오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BioCCS), 그리고 바이오차에 적용된다. 관련 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EU 인증 신청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 전기차 의무 판매 정책 폐지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가 지난 2월 6일 전기차 의무 판매 정책을 폐지했다. 지난 2023년 캐나다는 2026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20%를 무공해 차량으로 의무화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캐나다는 그 대신 2027년부터 2032년형 모델에 적용되는 강화된 차량 배출가스 기준을 도입할 예정이다. 2035년까지 전기차 판매율 75%, 2040년까지 90% 달성이라는 목표는 유지하기로 했다. 전기차 의무 판매 정책은 폐지하지만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최대 5000 캐나다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대만, 녹색에너지 20% 목표 달성 여부에 촉각

대만의 녹색에너지 목표 달성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초 대만은 2025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2024년 말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은 전체 생산량의 약 12%에 불과했다. 대만 에너지부는 올해 11월까지 20%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

BNP파리바, 저탄소·전환금융 목표 2000억 유로 초과 달성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인 BNP파리바의 에너지 생산 금융 익스포저 중 80% 이상이 2025년 말 현재 저탄소 에너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9일 발표된 BNP파리바 연례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2030년까지 에너지 생산 대출에서 저탄소 에너지 비중을 90%(약 400억 유로 이상)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말 현재 BNP파리바 은행의 저탄소 에너지 금융 비중은 80%에 달했으며, 이는 2024년의 76%, 2023년의 65%에서 상승한 수치다. 저탄소 에너지 부문의 신용 익스포저는 383억 유로로 이 중 356억 유로는 재생에너지, 26억 유로는 원자력에 할당됐다.

KKR, 호주 전력 에너지 저장 확대 위해 6억 호주달러 투자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은 지난 2월 9일 HMC캐피털의 에너지 전환 플랫폼에 최대 6억 호주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호주의 전력 시스템이 재생 에너지 성장과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점점 더 큰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터리 저장 및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기관 투자를 강화한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KR이 운용하는 펀드는 HMC와 함께 장기 투자자로 참여하게 되며, 기존에 운영 중인 652MW 규모의 자산과 5.7GW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보유한 포트폴리오에 합류한다.

[기업]

토탈에너지, 구글과 1G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계약

토탈에너지가 지난 2월 9일 구글과 향후 15년간 1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글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장기전력 구매계약 두 건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토탈에너지가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 중인 태양광발전소에서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위치타 발전소는 805메가와트(MW), 머스탱 크릭 발전소는 195MW의 용량을 제공하며 계약기간 두 발전소는 약 28테라와트시(T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과 같은 기업 구매자들에게 장기전력구매계약(PPA)는 에너지비용을 확보하고 2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관련한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스텔란티스,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 시설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

스텔란티스가 2월 6일 캐나다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 시설인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지분 49%를 매각하는 계약을 합작 투자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단 100달러다. 스텔란티스는 합작 투자 지분 매각과 함께 사업 재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기차 사업 계획을 축소하면서 222억 유로(260억 달러)의 손실을 반영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 세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용량을 60기가와트시(GWh) 이상(북미 지역 50GWh 이상 포함)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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