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기록적인 ‘불장’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KRX 증권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53%에 달한다.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거래대금은 급증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실적 개선에 기반한 대형 증권주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주요 상품별로 ‘TIGER 증권’ ETF는 올해 56.97% 급등했다. ‘HANARO 증권 고배당 TOP 플러스’는 57.23%, ‘KODEX 증권’은 56.74%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올 들어 122.27% 급등하며 관련 주요 상품의 수익률 증가를 이끌었다.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도 각각 55.09%, 26.79% 올랐다.
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가 5300선까지 단숨에 올라서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해 강세장 덕분에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순이익 1조원 이상 증권사는 5곳으로 불어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매출액(29조2839억원)과 영업이익(1조9150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31.7%, 61.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5935억원으로 72.2%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 1조원을 돌파는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도 각각 영업이익·순이익 기준 1조원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1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한국금융지주는 ‘2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2조4184억원, 2조602억원이다.
증시 급등으로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62조3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하루평균 거래대금(25조8000억원)의 약 2.4배다. 투자자 예탁금은 100조원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45조6000억원, 4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6.74%, 63.95% 증가한다는 얘기다.
이 같은 거래대금 급증으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수수료 수익이 각각 4180억원, 3909억원, 3198억원 증가할 것으로 KB증권은 추산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2.1%포인트, 2.9%포인트, 2.9%포인트씩 증가할 것으로 봤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단기 조정보다는 (은행에서 증권업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키움증권 등 온라인 브로커리지 수익이 많은 종목을 ‘톱픽’으로 꼽고 있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거래대금이 늘어나며 이익을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경우 지금과 같은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경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만으로 연간 1조원 수준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엔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 편입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증권 ETF 수익률 50% 넘겨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증권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들어 5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RX 증권지수는 올 들어 52.73% 상승했다. 코스피지수(25.81%)와 코스닥지수(20.50%) 상승률을 압도하는 성과다.주요 상품별로 ‘TIGER 증권’ ETF는 올해 56.97% 급등했다. ‘HANARO 증권 고배당 TOP 플러스’는 57.23%, ‘KODEX 증권’은 56.74%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올 들어 122.27% 급등하며 관련 주요 상품의 수익률 증가를 이끌었다.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도 각각 55.09%, 26.79% 올랐다.
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가 5300선까지 단숨에 올라서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지난해 강세장 덕분에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순이익 1조원 이상 증권사는 5곳으로 불어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매출액(29조2839억원)과 영업이익(1조9150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31.7%, 61.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5935억원으로 72.2%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 1조원을 돌파는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도 각각 영업이익·순이익 기준 1조원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1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한국금융지주는 ‘2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2조4184억원, 2조602억원이다.
◇“증시 변동성 커져도 거래 늘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거래대금과 투자자 예탁금 등을 감안하면 대형 증권사 위탁매매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증시 급등으로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62조3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하루평균 거래대금(25조8000억원)의 약 2.4배다. 투자자 예탁금은 100조원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45조6000억원, 4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6.74%, 63.95% 증가한다는 얘기다.
이 같은 거래대금 급증으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수수료 수익이 각각 4180억원, 3909억원, 3198억원 증가할 것으로 KB증권은 추산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2.1%포인트, 2.9%포인트, 2.9%포인트씩 증가할 것으로 봤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단기 조정보다는 (은행에서 증권업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키움증권 등 온라인 브로커리지 수익이 많은 종목을 ‘톱픽’으로 꼽고 있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거래대금이 늘어나며 이익을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경우 지금과 같은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경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만으로 연간 1조원 수준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엔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 편입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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