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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TV, 설 연휴 클래식으로 채운다… 마에스트로 첼리비다케부터 메켈레까지

입력 2026-02-11 15:43   수정 2026-02-11 15:44

문화예술 전문 방송 한경아르떼TV가 2026년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깊이 있는 음악 다큐멘터리와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 실황까지 설 연휴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 거장의 순간을 기록하다, 음악 다큐멘터리 특집

설 연휴의 시작인 14일과 15일 오후 7시에는 음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14일에는 마에스트로 세르주 첼리비다케와 베를린 필하모닉이 38년 만에 함께 한 1992년의 역사적 무대를 담은 다큐멘터리 '악흥의 순간: 첼리비다케와 베를린 필하모닉’이 전파를 탄다.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의 환상적인 연주와 함께, 완벽을 추구한 첼리비다케의 음악 철학과 무대 뒤편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15일에는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음악 세계를 담은 ‘내게 다가온 멜로디’가 방송된다. 올라프손이 사랑하는 음악과 삶, 영감의 원천을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낭만의 정점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엔 클래식 공연 실황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6일엔 파리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라하브 샤니,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슈타인이 꾸민 무대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베토벤과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통해 고전미와 격정이 대비를 이루는 낭만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17일에는 클라우스 메켈레가 이끄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무대가 방송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를 비롯해 진은숙의 ‘수비토 콘 포르차’, 바그너의 ‘지크프리트 목가’를 연주한다. 젊은 거장 특유의 정교한 해석과 오케스트라의 밀도 높은 사운드가 어우러진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연휴 마지막인 18일에는 크리스티안 마첼라루의 지휘로 선보이는 베를리오즈의 대작 ‘파우스트의 겁벌’이 대미를 장식한다.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만들어내는 장대한 서사로 낭만주의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 명절, 가족 간의 온기를 채우는 영화 한 편

15일 오후 9시에는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가 안방 극장을 찾는다.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이 작품은 설 연휴의 여유 속에서 음악 프로그램과 어우러져 따뜻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15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전 11시에는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판소리 다섯 바탕을 주제로 한 네 편의 공연 실황이 방송된다. 윤진철의 ‘적벽가’, 염경애의 ‘춘향가’, 김주리의 ‘심청가’, 이난초의 ‘흥보가’ 까지 명창들의 무대를 통해 판소리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다.

성호경 한경아르떼TV PD s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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