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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둔화 우려에 발목…'AI 습격'에 금융주 줄하락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6-02-11 07:18   수정 2026-02-11 07:19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경기둔화 우려에 등락이 엇갈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2.27포인트(0.1%) 오른 5만188.1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01포인트(0.33%) 내린 6941.81, 나스닥종합지수는 136.20포인트(0.59%) 하락한 2만3102.4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과 종가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오름폭을 다소 줄였다.

경제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0%였다. 당초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는 핵심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소비지표가 약해지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것으로 해석된다. 통상 소비지표 약화는 고용 약화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서다.

이날 소비 악화 여파로 대형 소매 매장인 코스트코와 월마트도 주가가 각각 2.64%와 1.8% 내렸다.

주요 기술 기업들도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규모 AI 투자 우려가 나온 알파벳 시가총액은 4조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AI 에이전트 등장이 일부 금융 서비스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에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찰스슈왑은 7.4%, LPL파이낸셜은 8.3% 급락했고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도 2% 안팎으로 떨어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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