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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또 나오더니…"경찰에 비대면 협조"

입력 2026-02-11 08:26   수정 2026-02-11 08:27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던 폭로자가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폭로자 A씨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그동안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국의 법과 절차는 다른 나라들과 달라 내게 어떤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 사건이 사실이었음을 소명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수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관련 증거를 모두 제출했고 신분에 관한 자료 또한 수사기관에 전달했다"며 "한국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담당 수사관과 비대면 방식으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수사는 한 달 이상 진행되고 있다. A씨는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성실히 협조하며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라며 "수사가 완료되면 해당 자료의 당사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을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관련 통신 기록은 남아 있을 것이고 해당 계정들 또한 실제 사용된 계정이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SNS와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A씨는 이후 해당 글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됐다고 사과했다가 다시 입장을 번복하는 등 게시물 삭제·게시를 반복했다.

이이경은 이와 관련해 A씨를 협박·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당시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며 "루머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이 일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서 하차했다. ENA '나는 SOLO'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송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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