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의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특검팀이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전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를 3차 소환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검사가 수사 기밀을 엄성환 전 쿠팡 CFS 대표이사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권선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에게 전달했다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김 검사는 지난해 3~4월쯤 대검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 수사 1차 보고와 관련한 보완 수사 지시 사항을 권 변호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전날 권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도 함께 입건해 수사 중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2023년 5월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퇴직금을 체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CFS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퇴직 금품 지급 관련 규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변경된 취업규칙을 규정 개정 전인 2023년 이전부터 적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하지만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이를 불기소 처분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관련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압수물 확인 작업을 담당했던 최선영 당시 서울남부지검 수사 계장의 휴대전화 선별절차를 함께 진행중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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