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1일 15:5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법인보험대리점(GA)을 운영하는 에이플러스에셋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8대 핵심 과제를 담은 공개주주서한을 보내고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제안했다.
얼라인은 11일 에이플러스에셋에 8대 핵심 과제를 담은 서한을 발송하고 정관 변경,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2인 선임 등을 담은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지난 2일 기준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18.0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얼라인은 에이플러스에셋이 국내 GA 시장에서 우수한 영업성과와 계약 유지율 등을 기록하고 있는 우량 기업임에도 이달 6일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국내 동종기업 인카금융서비스(3.2배), 일본·미국 GA 평균(3.4배)에 비해 낮은 편이다.
얼라인은 저평가의 핵심 원인으로 본업 집중 부족과 비핵심 사업으로의 자원 분산을 지적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본업과 무관한 고변동성 금융자산과 저수익성 자회사에 자본을 분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2025년 3분기 기준 약 66억6000만원 규모의 상장주식(삼성전자, SK하이닉스,알테오젠)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2020년 약 14억8000만원에서 2024년 약 70억4000만원으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얼라인 측은 GA 사업자가 이 같은 고변동성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경영 리스크를 높이고 자본배치 관점에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회사 수익성도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했다.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나노엔텍 인수 전인 2020년 29.7%에서 2024년 1.6%로 급락한 반면, 별도 기준 ROE는 16.8%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월 23일 비공개 주주서한 발송 및 1월 29일 대면 미팅을 통해 에이플러스에셋 이사회와 경영진에 구체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거버넌스 개선 방안을 개진한 바 있다. 그러나 에이플러스에셋이 2월 6일 전달한 서면 회신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결여된 형식적 내용이었기에,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 캠페인으로 전환하고 정기주총에 주주제안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에이플러스에셋 이사회에 요청한 8가지 핵심 사항은 다음과 같다.
얼라인은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 △고변동성 금융자산 처분 및 투자 중단 △저수익성 자회사 매각 △중소형 GA 적극 인수 △독립적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 체제 구축 등 8가지 핵심 내용을 에이플러스에셋 …이사회에 제안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에이플러스에셋은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우량 GA이나, 비핵심 사업에 대한 자원 분산과 이사회 독립성 부족 등으로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공개서한과 주주제안의 목적은 본업 집중과 거버넌스 정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또, "이사회에 3월 11일까지 공개적인 서면 답변과 얼라인의 제안을 반영한 밸류업 플랜을 발표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번 주총은 주주제안이 있는 만큼 주총 최소 4주 전까지 소집공고를 완료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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