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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으로 즐기는 '월클' 클래식 축제

입력 2026-02-11 16:40   수정 2026-02-11 23:37

4월의 봄을 채우는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38회를 맞는 교향악축제의 부제는 ‘Connecting The Notes(음표를 잇다)’다. 올해 축제는 국내 교향악단 간의 교류를 넘어 해외 유수 음악제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적 네트워크 확장에 방점을 찍는다. 무대와 무대, 세대와 세대를 잇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공고히 한다.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올해 무대에는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VFCO)’를 초청했다. 오는 4월 7일 가보르 터카치-너지의 지휘의 VFCO와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의 협연이 펼쳐진다.

참여하는 악단과 지휘자, 연주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로베르토 아바도(국립심포니), 얍 판 츠베덴(서울시향), 사샤 괴첼(울산시향) 등 세계 음악계의 거물급 지휘자들이 참여해 축제의 위상을 끌어올린다.

축제의 포문은 4월 1일 로베르토 아바도가 이끄는 국립심포니와 빈센트 옹의 협연으로 연다. 이어 5일에는 아드리앙 페뤼숑이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과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호흡을 맞춘다. 축제 후반부인 22일에는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대진이 KBS교향악단의 객원 지휘자로 무대에 서며,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협연자로 나서 깊이 있는 해석을 들려준다.

여기에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임동민, 첼리스트 최하영, 피아니스트 선율·이경숙 등 세대를 아우르는 정상급 솔리스트들이 전국 19개 국공립 교향악단과 함께하며 고전부터 현대 음악, 세계 초연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티켓가는 1만원부터 시작한다. 예술의전당은 “파격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클래식의 문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서는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한 중계와 함께 예술의전당 야외광장, 부산 영화의전당에서의 상영도 병행할 계획이다. 일반 티ㅔㅅ 예매는 오늘부터 진행된다.

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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