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에너지 솔루션을 접목해 기존 주거 상품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할 계획입니다.”이기열 SK에코플랜트 솔루션 영업 총괄(부사장·사진)은 11일 “서울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 기반 주거 혁신을 통해 미래 주거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AI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해온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부터는 이 같은 기술력을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이 총괄은 “시장 변화에도 도시정비사업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서울 등 수도권의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AI 기반 스마트홈, 에너지 효율 솔루션 등을 결합한 주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서울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드파인’을 선보였다. 서대문구 연희동 ‘드파인 연희’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결과 44.1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서울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드파인’ 브랜드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 총괄은 “드파인 연희의 방문객 반응과 청약 경쟁률 등을 보면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노량진 등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드파인을 확대 적용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산정 방식 등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주비 대출 기준 등 정비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금융 규제가 완화돼야 사업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며 “제도와 금융 환경이 개선되면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주택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총 543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작구 노량진6구역(750가구)과 노량진2구역(404가구) 등이 관심이다. 이 총괄은 “노량진은 도심과 여의도 접근성이 뛰어나 미래 주거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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