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11일 12.16% 급등한 5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주서한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트러스톤운용은 이날 KCC에 삼성물산 주식의 유동화 및 자사주 소각 등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운용은 “삼성물산 지분 약 4조9000억원의 경우 즉각적인 유동화가 가능한 비핵심 자산임에도 고금리 차입금을 유지하면서까지 이를 보유하는 것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KCC가 보유한 상장주식 지분 가치는 약 5조4000억원으로 KCC 시가총액 4조1000억원을 웃돈다.
● 3거래일새 34% 뛴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전일 대비 6.68% 오른 14만5700원에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에 걸쳐 약 34% 상승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검토에 따른 물류 수요 증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지난해 초 선보인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O-NE)’ 실적 개선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CJ대한통운의 오네(택배) 부문 매출은 작년 하반기 1조9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1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힘입어 셀러 고객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 “파라다이스, 中춘제 특수 기대”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춘제 연휴 특수를 기대할 만하다며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박수영 연구원은 “올해 1월 매스(mass·일반 고객)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이 좋았고, 일본 VIP 고객 관련 수익성이 좋았던 영향에 1월 전체 순매출액(943억원)이 역대 최고 월 실적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일령 장기화, 춘제 연휴 중국인 관광객의 대거 입국 덕에 올해 탄탄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100억원으로 작년보다 35% 증가를 점쳤다.
● “삼성전기, MLCC 사이클 수혜”
KB증권은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관련해 “가격 인상 사이클에 진입하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고 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최근 중국과 대만 미디어에서 보도한 MLCC 현물가격 급등 소식을 전하면서 “인공지능(AI) 서버 한 대에 MLCC를 3만 개를 넣는데, 일반 서버의 100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서버에 쓰이는 MLCC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뛰어난 신뢰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글로벌 1·2위 업체인 무라타제작소와 삼성전기가 관련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며 MLCC 수급 불균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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