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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회사채 발행으로 하루 만에 3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전날 미국 달러화 채권으로 200억달러를 조달한 데 이어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운드화와 스위스 프랑화 채권으로 추가 1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해 총 320억달러(약 46조4000억원)를 끌어모았다. 알파벳의 이번 영국·스위스 시장 회사채 발행은 양국의 단일기업 채권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주목받은 ‘100년 만기’ 초장기채 발행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국 시장에서 발행 규모(10억파운드)의 10배에 육박하는 주문이 몰렸다. 이 채권 금리는 영국 10년 만기 국채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발행됐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알파벳은 올해 예고한 자본지출(CAPEX·1850억달러)을 위한 재원을 거의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알파벳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 1260억달러를 보유 중이고 이번 채권 발행으로 300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특히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증명했다. 알파벳이 이번 달러 채권을 발행하면서 국채 대비 추가로 지급하는 가산금리 수준은 장기채 기준 0.95%포인트로 오라클(2.25%포인트), 메타(1%포인트대)보다 낮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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