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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키운 '위성 구독'…플래닛랩스, 주가 날았다

입력 2026-02-11 17:32   수정 2026-02-11 17:3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위성영상 데이터 기업 플래닛랩스의 주가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해외 각국의 데이터 주문이 잇따르며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운 영향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이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의지 표명 등 지정학적 갈등 고조가 호재로 작용했다.
◇1년간 270% 급등

플래닛랩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22.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12%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1년 기준으로는 268.17% 뛰었다.

2010년 설립된 플래닛랩스는 소형 위성을 여러 대 띄워 매일 바뀌는 지구 관측 데이터를 구독형 상품으로 판매한다. 상장 당시 기업가치는 28억달러(약 4조700억원)였는데 최근 세 배에 가까운 78억달러로 불어났다. 현재 약 200대의 상업용 지구 관측 위성군을 운용하고 있다. 주요 위성 체계는 매일 지구를 찍는 ‘플래닛스코프’와 고해상도 데이터를 지원하는 ‘스카이샛’이 있다. 스카이샛은 50㎝급 정밀 촬영이 가능하다.

각국 정부의 대규모 주문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크게 늘었다. 전쟁 상황을 기록하거나 상대국 동향을 관측하는 고성능 위성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엔 스웨덴군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소 1억달러 이상으로 시장은 추정했다. 스웨덴군은 이번 계약을 통해 플래닛랩스의 최신 위성을 소유하며 고해상도 데이터와 정보 솔루션을 받을 계획이다. 200년 넘게 중립국을 유지했던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위협이 고조되자 2024년 3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공식 합류했다.

지난해 7월에는 독일 정부가 2억4000만유로(약 4130억원)를 지급하고 위성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 해당 계약 실적은 올해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작년 1월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으로부터 7년간 2억3000만달러의 위성 데이터 주문을 따냈다.
◇“생산 능력 두 배로 확대”
플래닛랩스는 늘어나는 유럽 수요에 대응해 독일 베를린에 신규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엔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원격 탐사 솔루션 기업 베드록리서치를 인수했다.

2026회계연도 3분기(2025년 8~10월)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813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7200만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핵심인 국방·정보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70%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 북미 지역 매출이 3514만8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2761만3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수주 잔액은 7억3447만달러로 216% 급증했다. 윌 마샬 플래닛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국가지리정보국과 나토와의 협력 확대로 AI 글로벌 모니터링 솔루션 사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 호조로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스웨덴군과의 계약 발표 직후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20달러에서 2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국가 안보 영상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강력하다”며 “위성 서비스 분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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