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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 유명해진 IP로 본격 수익화 나설 시기…조정 땐 매수"-유진

입력 2026-02-12 08:41   수정 2026-02-12 08:42


유진투자증권은 12일 SAMG엔터에 대해 올해 유명해진 지적재산권(IP)를 '업타겟'(목표 고객층 확대) 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수익화할 거라고 내다봤다. 기존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현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484억원, 영업이익은 29.8% 늘어난 117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웃돌았다"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시즌6 레전드핑' 판매 호조가 더해지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단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전년 동기 실적을 크게 견인했던 영화가 없었는데도 업타겟 전략과 글로벌 확장 속 높아진 IP 경쟁력을 숫자로 증명하기 시작한 게 긍정적"이라며 "중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메탈카드봇이 티니핑보다 매출을 크게 일으키며 글로벌 IP 다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점도 고무적인 대목"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지역별 맞춤 IP 전략으로 해외 매출을 계속 늘려갈 거란 기대다.

그는 "캐릭터는 유명해지면 돈을 벌기 시작한다. 지난 한 해는 키즈에만 머물던 티니핑 IP의 인지도를 MZ세대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유명해진 IP를 업타겟과 글로벌로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수익화 할 단계"라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던 영화가 올해 3분기 공개될 예정으로, 전통적 비수기의 매출 공백을 채워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개점한 오프라인 스토어는 방문객의 20%가 20대다. 브랜드를 경험하는 팬덤이 늘어나며 IP의 수익화를 서두를 수 있을 거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높아진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 매출을 안정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오래 기다려온 만큼 장기 성장 방향성은 오히려 명확해졌다. 내려온 눈높이만큼 조정 시마다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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