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장 중 현대지에프홀딩스가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9.26% 상승한 13만23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이 11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주식 688만 2852주(지분 57.36%) 외에 현대홈쇼핑 자사주(약 6.6%)를 제외한 잔여 주식 전부를 취득할 예정이다. 대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신주를 발행해 현대홈쇼핑 주주에게 교부해준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내 일괄 소각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의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구조)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증권가에서도 이 같은 결정을 반기며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SK증권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올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이중상장에 따른 할인율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며 "유통주식 수 증가로 유동성도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흥국증권도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단순화와 배당 기반 수익구조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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