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2 전차 장갑을 생산하는 삼양컴텍의 영업이익이 폴란드 등 동유럽으로 국산 무기 수출이 잇따르면서 48% 증가했다.
삼양컴텍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별도 기준 잠정 매출액 1547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2%, 47.8% 증가한 수치다. 2024년 12.8% 수준이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7.3%까지 치솟았다.
최근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K2 전차, K9 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 수출이 줄을 이으면서 장갑을 생산하는 삼양컴텍이 수혜를 입고 있다. 삼양컴텍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방산 수요 증가는 직접적인 수출 확대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삼양컴텍은 주력 생산 거점인 구미 공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과 공정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향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방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다.
삼양컴텍은 지상 장비에서 축적된 방탄·방호 기술력을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응용 분야로 적용하며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손익 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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